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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해 지그재그 운전 10대…머리로 출동 경찰 얼굴 들이받아

연합뉴스

입력 2024.12.20 17:15

수정 2024.12.20 17:15

술취해 지그재그 운전 10대…머리로 출동 경찰 얼굴 들이받아

경남 사천경찰서 (출처=연합뉴스)
경남 사천경찰서 (출처=연합뉴스)


(사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사천경찰서는 음주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순찰차를 피해 도주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10대 A군을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9일 오후 11시 5분께 사천시 벌리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군이 술에 취해 지그재그로 운전하는 모습을 본 목격자가 신고해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에 A군은 약 1.5㎞를 달아났으나 경찰이 순찰차로 도주로를 막아 결국 붙잡혔다.

검거 과정에서 A군은 경찰관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는 등 거칠게 저항하기도 했다.

경찰은 A군이 강하게 음주 측정을 거부하는 바람에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하지 못했다.

A군은 만 18세가 넘어 최근 운전면허를 취득했으나 아직 미성년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만취 상태라 아직 제대로 된 수사를 진행하지 못했다"며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파악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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