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조현준 효성 회장 일가, 계열분리된 HS효성 지분 12억치 처분

뉴스1

입력 2024.12.20 18:32

수정 2024.12.20 18:32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그룹 본사 모습. 2024.6.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그룹 본사 모습. 2024.6.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조현준 효성(004800) 회장의 부인 이미경 여사와 세 자녀가 HS효성(487570)과 HS효성첨단소재(298050) 주식을 잇달아 매도했다. 효성가(家) 장남인 조현준 회장과 삼남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계열분리에 맞춰 일가족도 보유 주식 처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미경 여사와 장녀 조인영(22) 씨, 차녀(18)는 지난 17일 HS효성 보유 지분 1863주를 장내 매도했다. 당일 종가 기준 5906만원어치다. 이 여사는 보유 지분 전량(850주)를 처분했고, 조인영 씨와 차녀의 지분율은 각각 0.11%로 줄었다.


조현준 회장 일가는 HS효성의 핵심 계열사인 HS효성첨단소재 지분도 전량 처분했다.

이미경 여사는 17일 보유 주식 900주를 전량 매도했고, 조인영 씨와 차녀는 13~28일 각각 2262주씩 장내 매도했다.
장남(12)도 17일 991주를 장내 매도해 HS효성 지분을 털었다.

처분 금액은 이미경 여사와 장남이 당일 종가 기준 각각 1억7000만 원, 두 자매는 각각 4억2000여만 원씩이다.


효성 관계자는 "그룹 계열분리에 따라 조현준 회장의 부인과 자녀들도 보유 중이던 HS효성 측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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