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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 K-패스로 월평균 대중교통비 28.5% 아꼈다

뉴시스

입력 2024.12.30 07:13

수정 2024.12.30 07:13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올해 5월부터 운영하는 'K-패스’가 시민들의 대중교통비 절감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60회까지 정기적으로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주는 교통카드다.

올해 4월까지 시행하던 알뜰교통카드의 이용편의는 개선하고 환급률은 확대했다.

예를 들어 매월 대중교통비로 평균 5만원을 지출하는 경우, 이동 거리와는 관계없이 일반 1만원, 청년 1만5000원, 저소득층은 2만6500원을 돌려받아 연간 12만원~31만8000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카드사의 추가 할인 혜택까지 고려하면 교통비 절감 효과는 더 크다.


사업이 처음 실시된 지난 2020년에는 이용 실적 점수(마일리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객이 월평균 995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월평균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2021년 1595명, 2022년 2588명, 2023년 4590명을 기록했다.

특히 ‘알뜰교통카드’ 사업이 ‘K-패스’ 사업으로 전환된 올해 5월 이후부터는 월 평균 1만3077명으로 전년 대비 184.9%나 증가했다.

올해 K-패스를 이용한 울산시민들은 월평균 5만1872원을 지출했다. 카드사의 추가 할인을 제외하고, 1만4769원을 아껴 월평균 대중교통비 지출액의 28.5%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비가 추가로 환급되는 19세에서 34세까지 청년층과 저소득층의 경우 대중교통비 부담 경감 폭은 더 두드러진다.


청년층은 올해 월평균 5만3363원을 지출하고, 월평균 1만6009원을 아꼈다. 저소득층은 월평균 5만2637원을 지출하고, 월평균 2만7898원을 아껴 대중교통비를 각각 30%, 53%를 절감했다.


이는 K-패스 이용에 따른 순수 대중교통비 환급 비율로, 교통카드사의 카드 할인까지 포함하면 시민들이 체감하는 절감률은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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