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주민투표 등을 거쳐 지역 특색이 살아있는 대표 명소 '금천9경(景)'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금천9경은 ▲ 호암산과 호압사 ▲ 안양천(벚꽃길) ▲ 오미생태공원 ▲ 금천체육공원 전망대 ▲ 금천G밸리와 순이의집 ▲ 시흥행궁전시관과 은행나무 ▲ 금천폭포공원 ▲ 금천뮤지컬센터 ▲ 서서울미술관이다.
제1경으로 꼽힌 호암산은 산세가 북쪽을 바라보는 호랑이 모습을 닮은 곳으로, 국가지정문화유산인 호암산성, 제1, 2 우물지, 석수상(옛 해태상), 칼바위, 호암늘솔길 등이 있다.
제2경 안양천(벚꽃길)은 안양천변 벚꽃길을 따라 봄 풍경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다양한 장미가 가꿔진 장미원과 야경명소인 금천한내교도 있다.
제3경 오미생태공원은 호암산 자락의 시흥계곡에 조성된 곳으로, 5가지 구역마다 다른 주제의 정원으로 구성됐다.
구는 금천9경을 관광안내책자 등을 활용해 주요 시설에 배포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금천구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 관광지를 선정하고자 전수조사와 자문회의를 통해 1차 후보지 36곳을 고른 뒤 지난달 말부터 주민투표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유성훈 구청장은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관광자원을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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