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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8만8천㎥급 친환경 암모니아 운반선 개발

연합뉴스

입력 2024.12.30 10:16

수정 2024.12.30 10:16

수소선박 연구·개발 등 첨단 친환경 선박 시장 '정조준'
HJ중공업, 8만8천㎥급 친환경 암모니아 운반선 개발
수소선박 연구·개발 등 첨단 친환경 선박 시장 '정조준'

HJ중공업·로이드선급, 암모니아 운반선 공동개발 MOU (출처=연합뉴스)
HJ중공업·로이드선급, 암모니아 운반선 공동개발 MOU (출처=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HJ중공업[097230]은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8만8천㎥급 초대형 친환경 암모니아 운반선(VLAC)에 대한 설계 개념 승인(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HJ중공업과 로이드선급은 지난 7월 차세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6개월가량 연구 활동에 집중해 왔다.

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 대체 연료로, 수소와 함께 무탄소 시대에 적합한 선박 연료로 주목받는다.

HJ중공업은 LNG DF,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과 같은 친환경 선박 연구 개발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급이 요구하는 설계 하중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8만8천㎥급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의 기본 및 구조 설계를 인증받았다.

HJ중공업은 이번 개념설계 승인으로 탈탄소 선박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암모니아 추진 운반선을 추가 개발하는 방향으로 늘어나는 발주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다.


유상철 대표는 "국제해사기구의 '2050 탄소제로'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개발이 수주로 이어지며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며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수소선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탈탄소 선박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기술력을 확보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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