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중구 동산동 옛 구암서원을 한옥 체험시설로 탈바꿈하는 문화활성화 및 동산문화센터 조성 사업이 2025년 6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30일 중구청에 따르면 지역 주요 문화유산인 옛 구암서원은 '달성서씨대종회'로부터 기부채납 받아 고택문화스테이, 동산문화센터 등 활동 공간으로 마련된다.
이는 문화·교육 활동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한옥마을의 정체성 강화와 체험 관광 활성화로 마을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도심 속 지속 가능한 한옥마을을 지켜 나가기 위해서다.
한옥 신축공사에는 사업비 약 68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시설은 7개 동(게스트하우스 4동, 종부 주거공간, 동산문화센터, 입구 등)으로 구성되며 연면적 663.63㎡ 규모다.
구청은 옛 구암서원 공간을 재배치한다. 대문채(입구)와 서원의 기존 재료를 최대한 보전해 현 위치에서 안쪽으로 이동해 재구성할 예정이다.
고택문화스테이 공간은 지상 1층의 단독주택 4개 동으로 조성되며 문화관광 자원화를 위한 야외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동산문화센터는 지하 1층에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1층에는 교육 세미나실 등 주민 공유공간이 조성되고, 지상 1층에는 체험 공방, 역사관, 역사 문화 교실 등이 운영된다. 옥상에는 시내와 한옥마을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된다.
중구청 관계자는 "지반 조사와 문화재 조사 등을 모두 마치고 현재 고택문화스테이 공간 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내년 6월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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