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시향 신년 음악회' 공연 포스터(서울시향 제공)](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4/12/30/202412301117096526_l.jpg)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서울시향 제공)(c)Shinjoong Ki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4/12/30/202412301117100064_l.jpg)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오는 1월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5 서울시향 신년 음악회'를 연다. 서울시향은 내년 재단법인 설립 20주년, 창단 80주년을 맞는다.
서울시향은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생동감 넘치는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로 공연의 포문을 연다. 이어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준다.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는 만 16세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서울시향과 협연 무대를 펼친다.
김서현은 2022년 미국 오벌린에서 열린 토머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만 14세의 나이로 스위스의 티보르 버르거 국제 콩쿠르에서도 역대 최연소 우승을 거두며 탁월한 실력을 입증했다.
서울시향은 2부에선 '왈츠의 제왕'으로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1825~1899)의 '박쥐' 서곡을 연주한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수백 곡의 왈츠와 폴카를 작곡한 춤곡의 대가로 알려졌지만, 경쾌한 희극 오페라인 오페레타도 여러 편 남겼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작품은 '박쥐.' 이 곡은 흥겨운 춤과 유쾌한 에피소드로 가득해 연말연시 단골 공연 레퍼토리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향은 마지막으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남긴 최고의 걸작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들려준다. 이 작품은 그의 가장 인기 있는 왈츠곡으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삽입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이 곡에 대해 "고요하고 신비로운 도입부를 시작으로 우아면서도 흥겨운 다섯 개의 작은 왈츠와 찬란한 종결부가 메들리 형식으로 이어지는 장대한 왈츠곡"이라며 "관객에게 가슴 설레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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