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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술로 전통시장 화재 예방…구로구 IoT 전기안전망 구축

연합뉴스

입력 2024.12.30 11:20

수정 2024.12.30 11:20

스마트기술로 전통시장 화재 예방…구로구 IoT 전기안전망 구축

사물인터넷(IoT) 단말기가 설치된 모습 (출처=연합뉴스)
사물인터넷(IoT) 단말기가 설치된 모습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구로구는 전통시장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전기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 '스마트 IoT 전기안전망' 구축사업은 전원 공급용 분전반에 IoT 센서를 설치해 전기 사용에 따른 화재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사용자 맞춤형으로 전기 안전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기시설물의 과부하, 누전, 정전 등 이상 현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구는 우선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고척근린시장 내 15개 점포에 IoT 단말기 27대를 설치했다. 단말기는 전압, 전류, 누설전류 등 12개 항목의 전기 신호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해 위험 발생 시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람을 제공한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개별 점포의 전기 사용 환경 특성이 반영된 전기 안전 등급을 판정·관리한다.

구는 내년에도 관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50여 개 점포에 단말기 80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로 인한 전통시장 화재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전력의 효율적인 사용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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