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남도, 친환경쌀 타 시도 납품 시 유통경비 지원

뉴시스

입력 2024.12.30 11:23

수정 2024.12.30 11:23

내년부터 t당 유기농 10만원, 무농약 8만원
【산청=뉴시스】정경규 기자 = 25일 친환경 쌀 재배지로 널리 알려진 경남 산청군 오부면 일물마을의 한 논에서 김봉수(81)씨 부부가 낫을 들고 직접 가을걷이를 하고 있다. 이날 추수한 벼는 단을 만들어 엇갈려 세워 햇빛과 바람을 이용해 말린다. 기계화 된 현대 벼농사에서는 보기 드문 모습이다. 한편 산청군 오부면은 메뚜기쌀, 슈퍼복분자 등 다양한 친환경 농특산물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쌀재배지다.2016.10.25.(사진=산청군 제공) photo@newsis.com
【산청=뉴시스】정경규 기자 = 25일 친환경 쌀 재배지로 널리 알려진 경남 산청군 오부면 일물마을의 한 논에서 김봉수(81)씨 부부가 낫을 들고 직접 가을걷이를 하고 있다. 이날 추수한 벼는 단을 만들어 엇갈려 세워 햇빛과 바람을 이용해 말린다. 기계화 된 현대 벼농사에서는 보기 드문 모습이다. 한편 산청군 오부면은 메뚜기쌀, 슈퍼복분자 등 다양한 친환경 농특산물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쌀재배지다.2016.10.25.(사진=산청군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30일 도내 생산 친환경쌀 소비촉진 지원을 위해 내년부터 다른 지역에 친환경쌀을 공급하는 농가 등에 유통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내년에 신규로 시행하는 '친환경쌀 소비촉진 지원사업'은 경남산 친환경쌀인 유기농 또는 무농약 쌀을 다른 시·도 소비처에 납품할 시 유기농쌀은 t당 10만원, 무농약쌀은 t당 8만원의 물류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경남도는 친환경 쌀 생산량을 올해 기준 1만t가량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대부분 학교급식 공급에 의존하고 있어 납품처 발굴과 제값 받기 지원을 위해 신규 시책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년에 계획한 도외 지역 공급 물량은 1t가량이다.
경남도와 시·군은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외 지역의 유통업체나 도·소매상에 납품하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양권 친환경농업과장은 "그간 남아도는 친환경 쌀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신규사업을 통해 재고 쌀 처리와 지속적인 판매처 확보, 대외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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