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조업·1차금속 감소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30일 부산에 본사를 둔 비금융 영리법인 5만1783곳의 국세청 법인세 신고자료를 분석한 '2023년 부산 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2023년의 부산 지역 기업들은 2022년에 비해 성장성과 수익성이 악화했으며 안정성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각 기준의 대표 지표인 매출액증가율(16.5%→-3.2%)은 마이너스로 전환했으며 매출액영업이익률(4.1%→3.5%)은 낮아졌고, 부채비율(139.2%→139.5%)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비제조업은 운수업과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하락 전환했으며 제조업은 자동차와 1차금속 등이 하락 전환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 모두 악화했다. 중소기업은 성장성이 악화했지만, 안정성이 개선되고 수익성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아울러 전국과 비교한 부산 지역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은 모두 대체로 전국 수준을 밑돌았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관계자는 "2023년에 비제조업 매출액이 전반적으로 크게 감소했고 부산에서 비중이 큰 1차 금속도 많이 줄었다"며 "고금리와 고물가 현상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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