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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참사 애도…경기북부 지자체 해맞이 행사 취소(종합)

뉴시스

입력 2024.12.30 15:07

수정 2024.12.30 15:07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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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전남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이 내년 1월4일까지 지정된 가운데 경기북부 지자체들이 잇따라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30일 북부지자체들에 따르면 고양시는 내년 1월 1일 예정된 '행주산성 새해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이에 따라 플레시몹과 성악공연 등 모든 행사가 열리지 않는다. 행주산성 개장 시간도 새해 해맞이 행사로 오전 6시께 개장 예정이었으나 평소대로 오전 9시에 개장한다.

의정부시도 '2025년 새해 해맞이 걷기 행사'를 취소했다.


시는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와 관련 국가 애도기간을 고려해 행사를 취소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시는 1월1일 오전 6시30분부터 시의 중심 하천인 중랑천과 부용천변을 따라 시장이 시민대표들과 릴레이로 함께 걷는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희생자와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모든 시민들이 안전하고 평안한 새해를 맞이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파주시도 당초 9개 읍면동에서 자체적인 해맞이 행사를 열기로 했으나 6곳에서 우선 취소한 상황이다. 김경일 파주시장도 장단면 해맞이 행사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고 전했다.

새해 소요산 공주봉 등반과 함께 만세삼창 행사를 진행하기로 한 동두천시도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이에 따라 소요산 야외무대에 대형모닥불 점등식과 시민노래자랑 행사도 열리지 않는다.

포천시도 GTX 유치 기원을 위해 새해 첫날 청성산 해맞이 행사를 계획했으나 모두 취소했다.


한편 경기북부지자체들은 홈페이지 첫 화면에 무안 여객기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는 문구를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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