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유족들의 뜻을 존중해 무안국제공항 1층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키로 했다.
전남도는 30일 "분향소를 멀리 설치하지 말고 (사고 현장인) 공항 1층에 만들어 달라는 유족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공항 1층에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항 1층 분향소는 이날 밤부터 공사에 들어갈 31일 오전 9시께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박한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이날 오후 공항 2층 대합실에서 열린 유족 브리핑을 통해 "분향소는 멀리 있는 것보다는 사고가 난 장소에 있는 것이 합당하다"며 공항 1층 설치를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 국토부 장관, 전남지사, 여야 관계자들에게도 요청했다.
전라남도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국민적 애도와 추모를 위해 정부합동분향소와 전남도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합동분향소는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1층에, 전남도 합동분향소는 도청과 도의회 사이 '만남의 광장'에 설치됐다. 일선 시군에도 분향소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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