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4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분향 가능
박형준 부산시장, 합동분향소 가장 먼저 찾아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에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위한 합동분향소가 부산시청 1층에 설치됐다.
부산시는 30일 오후 5시30분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조문객을 받는다고 밝혔다. 조문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분향소가 설치된 후 한 20대 여성은 "부산시 SNS(누리소통망)를 보고 분향을 하러 왔다"며 "항공 객실 승무원을 준비했었는데 이런 사고가 발생해 비탄하고 조금이라도 마음을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제구에서 산다는 최옥자(70대·여)씨는 "나라가 어수선한 가운데 이런 사고가 발생해 걱정부터 됐다"며 "기도 밖에 해 줄 수 없어서 너무 미안하고 직접 나와서 슬픔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를 넘기자 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부산시청 공무원들이 왼쪽 가슴에 근조 리본을 패용하고 국화꽃 한 송이를 헌화하기도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준승 행정부시장, 김광회 미래혁신부시장 등 부산시 고위 간부들은 분향소가 설치된 직후 분향했다.
박 시장은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방명록에 '제주항공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안전 대한민국, 안전 부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애도의 글을 남겼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백종헌(부산 금정구) 국회의원과 이준호(금정구2) 부산시의원이 가장 먼저 분향소를 찾았다.
한편 국가애도기간은 2025년 1월4일까지며 지자체, 공공기관들은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는 애도 리본을 패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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