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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보기술 개발·활용 '부산 에듀테크 소프트랩' 개소

뉴시스

입력 2024.12.31 07:48

수정 2024.12.31 07:48

[부산=뉴시스] 부산시는 30일 오후 부산교육대학교 본관에서 '에듀테크 소프트랩'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4.12.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시는 30일 오후 부산교육대학교 본관에서 '에듀테크 소프트랩'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4.12.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교육과 기술을 연결한 '에듀테크'의 공교육 적합성을 검증하고 교사와 기업의 협업을 통한 관련 기업의 육성을 지원할 전문 공간이 동남권 최초로 부산에서 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30일 오후 부산교육대학교 본관에서 '에듀테크 소프트랩'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시, 시교육청, 부산교대, 부산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관련 기관과 기업, 사업 관계자, 교사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 공간 투어, 특강 등이 진행됐다.

에듀테크 소프트랩이란 교육 현장과 기업을 연결해 교육정보기술(에듀테크)을 개발·활용하는 공간이다.

시는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시행한 '2024년 에듀테크 소프트랩 공모'에 선정돼 지난 4월부터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구축하고, ▲부산교대(운영기관), 시교육청·부산대(협력기관)와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공교육 적합성 실증 ▲교사-기업 이음의 날(매칭 데이) ▲예비 교사 창업캠프 등 사업을 주관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부산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부산교대 본관 2~3층, 709.5㎡ 공간에 에듀테크 실증교실, 에듀테크 메이커실습실, 에듀테크 스튜디오, 에듀테크 실증·체험존, 에듀테크 확장현실(XR)랩 등 10개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 중 에듀테크 실증교실은 56.7㎡ 면적에 에듀테크를 활용한 학습 체험과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최첨단 인공지능(AI) 미래 교실로, 에듀테크 기업과 교사들의 프로그램 실증과 함께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디지털 미래 수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부산 에듀테크 소프트랩의 대표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신규로 공모 지정된 전국 '에듀테크 소프트랩' 5곳 중 주관기관이 광역지자체는 부산이 유일하며, 이는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을 공교육 분야 뿐만 아니라 이와 연계한 신생 기업(스타트업) 등 지역의 신규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시는 전했다.

인공지능(AI)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맞춰 운영 2년 차인 2025년에는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실증기업을 10곳으로 2배 확대 ▲누리집(홈페이지) 및 공유협업 플랫폼 구축 ▲기업과 교사의 협력 확대 ▲교사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연수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지원 ▲참여기관 간 긴밀한 업무 협의와 사업 구상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으로 에듀테크 소프트랩 운영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부산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통해 디지털 기술의 공교육 활용을 위한 에듀테크 프로그램을 검증하고, 아직은 초기 단계인 지역 에듀테크 기업 육성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아울러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먼저 운영 중인 대구, 광주, 경기 등과의 격차를 해소하고,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 걸맞은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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