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소상공인 스마트화"…서빙로봇·키오스크 비용 70% 지원[새해 달라지는 것]

뉴시스

입력 2024.12.31 10:02

수정 2024.12.31 10:02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만 비용 지원 디지털 전통시장 구축·플랫폼 협력 폐업 점포철거비 400만원…현실화 희망리턴패키지 개편 및 수당 확대
[서울=뉴시스] '2025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 중 소상공인 스마트·디지털화 지원 내용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4.12.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5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 중 소상공인 스마트·디지털화 지원 내용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4.12.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내년부터 소상공인의 서빙로봇,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렌탈비용 70%를 정부가 지원한다. 폐업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점포철거비 지원금도 최대 400만원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특화 취업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31일 정부가 발간한 '2025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내년 상반기부터 소상공인 대상으로 스마트·디지털화를 지원한다.

먼저 소상공인이 업장에서 이용하는 서빙로봇, 키오스크 렌탈 비용의 70%를 정부가 부담한다. 단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 시행에 따라 장애인·노약자의 접근이 용이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만 지원된다.


지난 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은 61.4%는 키오스크 설치 및 운영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85.6%는 내년부터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가 의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이에 정부는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에 힘쓰기로 했다.

소상공인 디지털화에 발맞춰 온라인 쇼핑이 가능한 '디지털 전통시장'도 지속 구축한다. 전통시장별로 ▲1단계 디지털 기초역량 및 상인조직화 ▲2단계 온라인 입점 및 근거리 물류 ▲3단계 고유상품 개발 및 전국 물류 ▲4단계 해외플랫폼 입점 및 수출물류 등 디지털 역량단계에 따라 맞춤형 지원체계가 마련된다.

분야별 탑티어 민간 플랫폼사는 유망브랜드 소상공인을 직접 발굴해 일대일 밀착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내년 중으로 소상공인의 원활한 폐업지원을 위해 사업정리 컨설팅, 점포철거비지원, 법률자문, 채무조정 등 원스톱 패키지를 제공한다. 특히 폐업 점포철거·원상복구비 지원 수준을 현실화해 현행 25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으로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폐업 소상공인이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특화 취업 프로그램도 신설해 선보인다.

기존 희망리턴패키지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취업 마인드셋 중심의 1개월 프로그램으로 개편한다.
희망리턴패키지 취업교육 참여수당도 현행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희망리턴패키지 신청 시 폐업초기 단계부터 재취업 희망 소상공인 정보를 연계해 신속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유인 제고를 위해 최대 6개월간 월 50~110만원 훈련참여수당 및 취업성공수당 최대 190만원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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