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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미국 매체 선정 올해의 남자 선수…"상상도 못한 업적"

뉴스1

입력 2024.12.31 10:28

수정 2024.12.31 10:28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팅뉴스가 선정한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혔다.

스포팅뉴스는 31일(한국시각) "오타니가 2024년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혔다"고 전했다.

매체는 오타니가 투타겸업으로 MLB 전설 베이브 루스를 넘어섰다고 평가하면서 "2018년 일본에서 MLB에 온 오타니는 155년 MLB 역사에서 상상도 못 한 업적을 쌓기 시작했다. 역대 2만 명이 넘는 MLB 선수가 있었지만 아무도 오타니의 영역을 넘지 못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올해가 오타니의 가장 위대한 시즌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그가 정복할 수 없는 영역이 있을까에 대해 의심하던 사람들을 놀라게 한 시즌"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 여파로 올해 타자로만 뛴 오타니는 MLB 역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는 등 리그를 폭격했고, 다저스 이적 첫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궈냈다.

시즌 종료 후에는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스포팅뉴스는 오타니가 2024시즌 초반 절친한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 및 절도 사건을 겪었음에도 이에 굴하지 않고 전례 없는 성과를 냈다는 것에도 주목했다.


한편 올해 최고의 여자 선수로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인디애나 피버에서 뛰고 있는 케이틀린 클라크가 차지했다.

매체는 클라크가 통산 3951점으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 점을 언급하며 "클라크는 대학, 고등학교, 청소년 농구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그의 영향력은 WNBA에서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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