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노래 통해 제주어 보전한다

초중고 10개교 대상 제주어 노래 만들기 교육

[제주=뉴시스] 제주도교육청 전경.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5~9월 초등학교 5교, 중학교 2교, 고등학교 3교를 대상으로 '제주어 노래 만들기를 통한 제주어 교육'을 운영해 제주어 노래를 제작·배포했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를 주제로 노래하는 7인조 밴드 사우스카니발과 함께 동광초, 신제주초, 창천초, 태흥초, 하도초, 한림여중, 효돈중, 서귀포고, 제주제일고, 세화고가 참여했다. 제주어 가사에 발라드, 락, 동요 등 장르로 노래를 제작했다.

학생들이 만든 제주어 노래는 '2024 제주어 노래 만들기 모음집'으로 제작해 참여한 학교 학생들에게 배포했다. 도교육청 누리집에 음원을 탑재해 도내 학교에도 제주어 노래를 홍보하고,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제주어를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내년에도 제주어 노래 만들기 활동을 계속 운영할 것"이라며 "제주어 교육 시범학교 확대 운영을 통해 제주어의 소중함과 가치를 인식시키며 제주어를 전승·보전하기 위한 제주어 교육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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