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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647억 규모 '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 결성

뉴시스

입력 2024.12.31 16:29

수정 2024.12.31 16:29

중기부·산업은행·경남은행·농협은행·한국벤처투자 향후 자펀드 출자 통해 1417억 규모 벤처펀드 조성
[창원=뉴시스]31일 오후 경남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 결성식'에 참석한 예경탁(왼쪽 세번째) BNK경남은행장, 빈대인(왼쪽 네번째) BNK금융그룹 회장, 박완수(왼쪽 여섯 번째) 경남도지사 등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12.31.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31일 오후 경남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 결성식'에 참석한 예경탁(왼쪽 세번째) BNK경남은행장, 빈대인(왼쪽 네번째) BNK금융그룹 회장, 박완수(왼쪽 여섯 번째) 경남도지사 등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12.31.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31일 오후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산업은행, BNK경남은행, NH농협은행,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647억원 규모의 '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완수 도지사와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예경탁 BNK경남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조청래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신상한 한국벤처투자(중기부 산하기관) 부대표가 참석했다.

또 허동원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 국내 27개 주요 벤처투자사(VC)와 창업기획가(AC) 임직원, 창업기업 관계자 등 총 130여 명이 참석해 지역혁신 벤처펀드 결성을 축하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경남도가 창업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고 벤처투자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은 농부가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다"면서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오늘의 씨앗이 도내 유니콘기업의 등장으로 발현하고, 많은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경남의 창업투자 생태계가 양적·질적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은 "지역 벤처투자 인프라 확충을 통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경남도 등과 펀드 결성을 위해 협의를 진행해 왔다"면서 "지역 벤처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경남-KDB 지역혁신벤처펀드가 지역 산업 육성과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모태펀드와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시행하는 모펀드(모펀드는 자펀드에 출자하는 펀드, 자펀드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함) 조성사업으로, 중기부는 올해 3개 지역을 신규로 선발했다.

[창원=뉴시스]31일 오후 경남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 결성식'에 참석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12.31.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31일 오후 경남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 결성식'에 참석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12.31. photo@newsis.com
올해 3월 경남도는 부산, 전남·경북 연합과 더불어 신규 조성 지역으로 최종 선정돼 중기부 한국모태펀드로부터 150억원의 출자금을 확보했고, 금융권과의 지속 협의를 통해 이번에 최종적으로 647억원의 대규모 펀드를 결성했다.

주요 출자자 및 금액은 경상남도 50억원, 한국모태펀드 150억원, 한국산업은행 320억원, BNK경남은행 100억원, NH농협은행 20억원이며,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도 7억원을 출자한다.

경남도는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2025년 상반기부터 '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의 자펀드 출자사업을 시작해 3년간 총 1417억원 규모의 자펀드 7개를 조성해 경남 소재 창업기업, 기술혁신형 중소·벤처기업, 우주·항공, 첨단 방위, 친환경·스마트 조선, 차세대 원전, 수소, 바이오·헬스, 콘텐츠 등 경남의 전략산업 관련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조성할 자펀드 7개는 2025년 창업기획가 펀드 1개, 벤처투자조합 펀드 2개, 2026년 벤처투자조합 펀드 2개, 2027년 벤처투자조합 펀드 2개로 계획하고 있다.

이날 펀드 결성식에 이어 경남의 유망 창업기업인 피플앤스토리(김남철 대표), 스워셔(이선언 대표), 라이브워크(엄봉식 대표), 사이토(서정환 대표), 미네르바에듀(추철민 대표), 바이오션(정우철 대표) 6개사를 소개하는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다.


[창원=뉴시스]경남도 ‘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 구조도.(자료=경남도 제공)2024.12.31.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경남도 ‘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 구조도.(자료=경남도 제공)2024.12.31.photo@newsis.com
한편 경남도는 펀드 조성 사업을 통해 128개 경남 기업에 949억원을 투자하는 등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한 마중물 자금 공급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 조성으로 경남도의 출자펀드는 2024년 말 기준 총 26개 662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2022년 6월 기준 10개 2122억원 대비 2년6개월 만에 3.1배나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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