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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권성동, 친한계와 릴레이 오찬…"탄핵 정국 단합, 이제 계파 없다"

뉴스1

입력 2024.12.31 17:54

수정 2024.12.31 17:54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3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3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내 친한동훈계, 소장파 초·재선 의원들과 릴레이 오찬을 갖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당내 계파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나 되자"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권성동 원내대표는 최근 2주 동안 세 차례에 걸쳐 당내 친한계·소장파 초·재선 의원들과 오찬을 갖고 있다.

오찬 자리에서 권 원내대표는 "이제 당내 계파는 없으니, 탄핵 정국에서 힘을 합쳐 단합해 나가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리에 참석한 모 의원은 "권 원내대표가 앞으로 잘해보자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계파는 잊고 다 같이 한목소리를 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로 당내 갈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내부 잡음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근 들어서도 헌법재판관 임명안·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등 주요 표결 때마다 당론과 다르게 이탈표가 발생하고 있는 데다, 비공개 의원총회 녹취가 유출되는 등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한 친한계 의원은 "목소리는 따로 내더라도 큰 틀에서는 당의 방향을 좀 따라달라는 취지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 측은 아직 만나지 못한 친한계, 소장파 의원들과도 오찬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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