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 지역에 화재위험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 한데 이어 강풍주의보와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9일 소방당국과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를 기해 인천시내 기온이 영하 7도 가까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화재위험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되고 강풍주의보와 한파주의보까지 발효됐다.
기상대는 북서쪽에서 우리나라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면서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 사이 기온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9일 아침 기온이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절정에 달하며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소방본부는 출동 대원들에게 주요대상에 대한 순찰강화 및 홍보 등을 통해 화재위험요소 사전차단과 재난 발생시 신속한 대응 및 보고, 화재 시 연소확대 방지에 주력, 한파로 인한 빙판길 등 출동중 안전운전 철저, 출동 시 한파로 인한 동상,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대비 철저, 구청 등 유관기관 협력체계 가동 등을 지시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낮은 기온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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