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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차량 소프트웨어 성장률 둔화... 목표가↓-현대차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09 08:53

수정 2025.01.09 10:00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9일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성장 둔화를 반영해 눈높이를 낮출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의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856억원, 60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이익 대비 약 5% 하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부문별로 살펴보면 차량 소프트웨어(SW)의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차량 소프트웨어의 4·4분기 매출액은 2019억원으로 성장률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모습"이라며 "전장 소프트웨어가 전년 동기 대비 배증하는 매출 트렌드를 이어가며 성장을 이끌고 있으나, 매출 비중 75%를 차지하는 내비게이션에서 성장률 둔화가 포착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는 완성자 판매량 증가율이 둔화되는 점, 주요 선진시장의 탑재율이 80% 수준에 도달한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신흥시장은 성장 여력이 남아있고 지도 서비스와의 결합을 통해 성장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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