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소은 박기현 기자 = 정부여당이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해 농수산물 공급과 소상공인 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9일 강조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설 성수품 가격안정 및 소비진작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설 성수품을 평시 대비 1.5배 이상으로 확대해서 충분한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집중 공급하고, 도축장을 주말에도 운영하는 등 축산물 공급량도 대폭 늘리도록 하겠다"라며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농축산물 할인지원도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일·한우 같은 성수품 이외에 나물류 등 성명절 구매 많은 품목까지 할인 지원 대폭 확대하는 한편 전통시장 등 중소유통경로 비중 높여서 소비자들 실질적 혜택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송 장관은 "유통업체와 식품기업에서도 자체 할인 행사 계획을 수립해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과·포도·단감·한우 등 상대적 수급 여유 있는 품목 활용해 저렴하고 실속있는 선물세트 공급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도 "설 성수품 물가안정을 위해 비축 수산물 공급을 확대하고 가격 할인 지원 등 국민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뿐만 아니라 안전한 연안 여객선 이용을 위한 여건 조성, 재난재해 예방 및 신속한 지원을 통해 국민들이 더욱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는 민생경제 최일선 부처로 경기회복과 내수진작을 위해 다각적 정책을 적시에 추진하겠다"라며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설명절간 1조 7000억 원을 포함해 올 한해 26조 5000억 원의 정책금융을 신속하게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에 온기가 돌도록 금년 역대 최대 규모 5조 5000억 원의 온누리상품권 발행하는 한편, 설 성수기에 15% 할인율 상향 환급행사도 실시할 것"이라며 "영세소상공인 배달비, 택배비 지원을 2월 중 신속하게 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폐업시에는 점포철거비와 잔여대출 분할상환 등을 지원하고 희망 리턴패키지와 국민취업 제도 간 연계를 통해 최대 945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등 재취업을 지원하겠다"라며 "2024년 12월 개설된 소상공인 현장애로 접수센터 통해 노쇼 등의 소상공인 생업피해 신속 대응 등 애로 해소도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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