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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엔비티, 서울 서초 씨에스엠빌딩 매각 추진…수십억 차익 전망

뉴시스

입력 2025.01.09 09:42

수정 2025.01.09 09:42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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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닥 상장기업 엔비티가 단기간 내 자산가치 상승을 실현한 씨에스엠빌딩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티는 보유 중인 서울 서초구에 소재 씨에스엠빌딩을 약 400억원 규모로 매각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11월 약 290억원에 씨에스엠빌딩을 인수한 엔비티는 매입 후 3년여 만에 수십억원 이상의 차익을 실현, 단기간 내 자산 효율화에 성공한 긍정적 사례로 평가될 전망이다.

씨에스엠빌딩은 대지면적 약 330평, 연면적 약 973평 규모로, 지상 6층과 지하 2층으로 구성된 상업용 건물이다. 엔비티는 당초 사옥 이전 목적으로 해당 빌딩을 매입했지만, 이후 변경된 경영전략에 따라 임대 자산으로 전환해 운영해왔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근 상업용 부동산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현재 씨에스엠빌딩의 가치는 약 380억~4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서울 중심 소재라는 입지적 장점과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3년여 만에 30% 이상의 건물가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주력 사업부문인 B2B(기업 간 거래) 오퍼월 해외사업 추진을 비롯해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캐시슬라이드의 고도화를 통한 중장기 성장비전에 집중하고 있는 엔비티 입장에서는 재무 안정성이 강화되며 한층 공격적인 사업 확장 자금이 확보되는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부 사항이 지속 논의 중인 단계라 이와 관련된 구체 사안은 밝힐 수 없으나, 현재 해당 빌딩의 매각을 추진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확보한 자금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중심으로 기존 사업 고도화 및 신성장 사업 투자에 집중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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