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소방, '여객기 참사' 활동대원 심리 지원…'1대1 상담'

뉴시스

입력 2025.01.09 09:49

수정 2025.01.09 09:49

17일까지 1대1 심리상담…힐링·치유 프로그램
[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소속 감식반이 8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사고 여객기 잔해물을 수거하고 있다. 2025.01.08. leey2578@newsis.com
[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소속 감식반이 8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사고 여객기 잔해물을 수거하고 있다. 2025.01.08. leey2578@newsis.com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소방본부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투입된 모든 현장활동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긴급 심리상담 지원·관리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전남소방 소속 심리상담사 11명과 전문상담사 9명, 임상심리학회 소속 4명 모두 24명의 심리상담사가 찾아가는 심리상담과 힐링·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남소방은 17일까지 현장 활동 직원 1대1 상담을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하고 심리상담사의 판단 결과를 종합해 심리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심리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심리안정 휴가를 권장하고 내달 28일까지 전남 마음건강치유센터, 완도해양치유센터 등과 협업해 전문 힐링·치유에 나서기로 했다. 심리적 문제로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느낄 만큼 '위기 직원'으로 판단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치료 연계와 치료비를 지원하고 지속적인 상담과 사후 모니터링도 펼칠 예정이다.


전남소방본부에서 경력채용한 심리상담사 11명은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당시 유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펼치는 등 마지막까지 유가족을 지켰다. 이들은 사고현장에 직접 투입돼 현장에서 활동하는 직원들의 심리상태를 수시로 살피며 동료 상담사 역할을 했다.


이병산 전남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은 "사고 현장에서 활동한 소방공무원의 심리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