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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부산 119년來 최고 더위…연평균 16.7도

뉴시스

입력 2025.01.09 10:00

수정 2025.01.09 10:00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7일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서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고 있다. 2024.08.07.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7일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서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고 있다. 2024.08.07.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해 부산은 역대 가장 무더운 해로 기록됐다.

부산지방기상청은 '2024년 부산·울산·경남 연 기후분석'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의 연평균기온은 16.7도로, 평년(15.0도)에 비해 1.7도 높았다.

이는 부산에서 연 기후분석을 시작한 1905년 이후 역대 가장 높은 기온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기존 1위 기록은 2023년 16.0도다.


지난해 부산의 평균 최고기온(20.9도)과 평균 최저기온(13.4도)도 역대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폭염과 열대야 역시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연간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는 각각 22.0일(평년 3.9일 대비 약 5.6배), 55.0일(평년 17.1일 대비 약 3.2배)로, 1905년 이후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연간 강수량은 1945.7㎜로, 평년(1576.7㎜)에 비해 369㎜ 정도 많았다. 특히 지난해 7월24일 부산 사하구에 시간당 강수량이 100㎜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은정 부산지방기상청장은 "지난해 부산 연평균기온 등이 역대 1위를 경신했고,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 집중호우 등 다양한 형태의 이상기후가 나타나 피해를 입기도 했다"며 "부산기상청은 기후위기 시대에 기상재해로부터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최우선적으로 대응하고, 기후변화의 과학적 원인 분석과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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