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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광주·전남 역대 가장 더웠다…평균기온 15.9도

뉴스1

입력 2025.01.09 10:01

수정 2025.01.09 10:01

아지랑이 피는 도로./뉴스1
아지랑이 피는 도로./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지난해 광주와 전남은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다.

9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연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의 연 평균기온은 15.9도로 평년(13.9도)보다 2도 높았다.

기상 관측망을 확대한 1973년 이래 가장 높은 기온으로 종전 1위였던 2023년의 15도를 1년 만에 꺾고 기록을 새로 썼다.

월 평균기온 역시 모두 평년보다 높았는데 특히 짝수달은 역대 1위 기온을 보였다.

이례적으로 여름철 고온이 지속하면서 9월 기온이 26.4도로 열두달 중 평년 대비 편차가 4.4도로 가장 컸다.


열대야 일수는 평년(11.4일)의 약 3.3배에 달하는 37.8일로 역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높은 해수면 온도와 티베트고기압, 북태평양고기압 등의 발달이 기온을 높인 요인으로 지목됐다.

연 강수량은 1497.5㎜로 평년과 비슷했다.


여름철 강수는 장마철에 79.9%가 집중됐는데 1973년 이래 가장 큰 비율이다.

또 처음으로 2월 강수량(128.8㎜)이 8월 강수량(75.2㎜)보다 많았다.


기상청은 이른바 열돔 현상으로 여름철 비가 적게 내렸고, 2월에는 남풍이 불며 비가 자주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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