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운행 중이던 의정부경전철 11편성 열차가 효자역에서 갑자기 멈춰섰다.
의정부경전철은 안내방송을 통해 해당 전동차에 탑승했던 승객들을 하차시키고, 10분만에 고장 열차 견인을 완료했다.
이후 9시 7분께 12편성 열차가 동오역 하선 진입 전 또다시 운행이 중단되면서 12분만에 견인 조치됐다.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되진 않았으나 열차 간격을 맞추기 위해 감속 운행됐다.
한파로 인해 직원들이 비상대기 중으로 조치가 비교적 빠르게 이뤄졌으나, 시민들은 추운 날씨 속 갑작스러운 운행 차질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의정부경전철 관계자는 "운행이 중단된 두 열차 모두 동력 변환 장치인 '인버터' 문제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인버터 내 부품 교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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