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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잎들깨 품종 '새봄' 보급…수경·여름철 토양재배에 적합

뉴스1

입력 2025.01.09 11:01

수정 2025.01.09 11:01

잎들깨 품종 '새봄' (농진청 제공)
잎들깨 품종 '새봄' (농진청 제공)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촌진흥청은 잎들깨 품종 '새봄'을 개발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통해 보급한다고 9일 밝혔다.

새봄은 잎이 심장 모양으로 둥글고 두께가 두꺼우며 속잎이 자라는 속도가 빠르다는 특징을 지녔다. 잎을 수확하지 않고 그대로 뒀을 때 잎의 길이가 13㎝ 이상으로 커지지 않고 유지되기 때문에 수확에 드는 노동력을 다소 분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새봄은 수경재배와 여름철 토양 재배에 적합한 품종으로 겨울철 많이 재배되던 ‘남천들깨’보다 잎 무게는 10%, 잎 수는 8% 많다. 깻잎에 들어있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 ABTS·DPPH 라디칼 소거 활성이 높아 기능성도 뛰어나다.


새봄은 오는 2월부터 종자광장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농진청은 앞으로 농가 현장평가와 수경재배 시범사업 등을 추진해 기존 ‘남천들깨’, ‘잎들깨1호’ 등 품종을 새봄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김기영 농진청 밭작물개발과장은 "들깻잎은 속잎이 5㎝ 이상 자라야 겉잎을 딸 수 있어 속잎이 자라는 속도는 안정재배에 중요한 요소"라며 "속잎이 빨리 자라고 수경재배에도 적합한 ‘새봄’ 보급을 늘려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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