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수청, 강원권역 항로표지시설 개선에 25억원 투입
잠수함 오인 '고성 대진항 암초'에 등표 설치…설계용역동해해수청, 강원권역 항로표지시설 개선에 25억원 투입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강원 동해안의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을 조성하고자 항로표지시설 개선을 위한 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항로표지시설은 등대, 등표와 같이 빛, 소리, 전파 등을 이용해 항구의 입구, 암초의 위치 등 항행 정보를 선박에 제공해 안전한 항로로 안내하는 시설이다.
주요 사업으로 고성군 교암리 수중 방파제 등표 1기를 설치하고, 강릉시 주문진항 노후 방파제 등대인 주문진항 제2돌제 등대 기능개선 개량공사를 추진한다.
또한 고성군 토성면 봉포항 죽도 인근 항행 선박의 안전 강화를 목적으로 등표 2기의 신설 설계용역을 실시한다.
특히 잠수함 오인으로 인한 해상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고성군 대진항 암초에 등표 1기 설치를 위한 설계용역을 추진한다.
이밖에 묵호·주문진·속초 등대를 방문하는 관광객 불편 해소와 항로표지 기능 강화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185기의 항로표지시설을 대상으로 보수·보강공사를 추진한다.
동해해수청 관계자는 "선박 안전과 직결된 항로표지시설을 지속해서 개선해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 조성, 해양 사고 예방, 선박 운항 안전 강화 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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