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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 21일 쿠팡 심야노동·대유위니아 임금체불 청문회 개최

뉴시스

입력 2025.01.09 14:34

수정 2025.01.09 14:34

야당 단독 의결…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불참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호영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1.0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호영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1.0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는 21일 쿠팡 택배 노동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청문회와 대유위니아 임금체불 관련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환노위는 9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두 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채택했다. 해당 안건은 의사일정에 반발한 국민의힘 불참 속 야당 단독으로 의결됐다.

그간 쿠팡은 '로켓배송'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택배 노동자들에게 고강도 심야 업무를 강요해 과로사를 유발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환노위는 쿠팡 관계자 및 산업재해 피해 유족 등을 불러 쿠팡의 심야 노동 현황을 보고받고 근로 환경 개선 대책 등을 따져 물을 계획이다.


이날 환노위는 강한승 쿠팡 대표, 김범석 쿠팡 CEO, 홍용준 쿠팡 CLS 대표, 정종철 쿠팡 CFS 대표, 손민수 굿로지스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강민욱 택배노동자과로사 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등 8인은 참고인으로 출석 요구했다. 쿠팡 물류센터 등에서 일하다가 숨진 장덕준·정슬기씨 가족도 참고인 명단에 올랐다.

대유위니아의 경우 지난 2023년부터 경영난에 따른 대규모 임금 및 퇴직금 체불 사태가 발생해 물의를 빚었다.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은 계열사 노동자 738명의 임금과 퇴직금 398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대유위니아 임금체불 관련 청문회에는 박 회장과 그 가족, 박 회장의 전 비서실장 등 5인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참고인은 임영택 위니아전자 법정관리인과 강용석 위니아전자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10인이다.


한편 이날 환노위 전체회의에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불참한 채로 진행됐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불출석해 자리가 비어있다. 2025.01.0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불출석해 자리가 비어있다. 2025.01.09. kch05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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