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캐나다 매체 글로브 앤드 메일은 고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오렌지 주스, 세면대 등 세라믹 제품, 일부 철강 제품 등 광범위한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세 부과 대상 목록은 아직 검토 중이며 확정되지 않았다. 소식통은 보복 관세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다른 품목으로는 미국산 유리 제품, 꽃, 특정 플라스틱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렌지 주스는 트럼프 당선인이 제2의 고향으로 여기는 플로리다주(州)에서 주로 생산되는 만큼 상징성이 크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국경 문제와 무역수지 불균형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취임 첫날 캐나다에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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