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3일 미주 한인의 날 기념 리셉션
미주 한인의 날은 한국인들이 처음으로 하와이로 이주한 1903년 1월13일을 기념하는 미국의 공식 기념일이다. 이주 후 100년이 넘은 2005년 미 상원과 하원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해 기념일로 제정됐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가 매년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미 전역의 한국계 대학생들과 현역 정·재·학계 인사들이 한데 참석했다.
특히 지난 3일부터 미국 119대 의회에서 연방의원으로 활동하게된 한국계 의원들도 일부 참석했다.
3선에 성공한 메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 하원의원, 처음으로 연방 의회에 입성한 데이브 민(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 등이 참석해 연단에 올랐다.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가끔 사람들은 한국계 미국인에 대해 생각할때 가장 먼저 '김치를 좋아하세요'라고 떠올린다"며 "물론 좋아한다. 그러나 나는 학교에 있는 것도 좋아하고, 의회에 있는 것도 좋아한다.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도 좋아하고 조국에 봉사하는 것도 좋아하며 교육자가 되는 것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인들이 하는 모든 일들을 좋아하는데, 왜냐하면 한국계 미국인들이 경험하는 것이 사실 미국인의 경험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악관의 행정부가 누군지, 의회 내 다수당이 누군지와 관계없이 우리는 우리의 가치를 위해, 우리가 필요한 것을 위해 계속 싸워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 의회에는 스트리클런드 의원과 민 의원 외에도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상원에 입성한 앤디 김(민주·뉴저지) 상원의원과 3선에 성공한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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