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이 기상 악화로 제주에 발이 묶인 체류객 1만 명을 수송하기 위해 항공기 49편을 증편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공항에 따르면 전날 제주를 오갈 예정이던 항공기 395편 중 서해안 폭설과 제주지역 강풍으로 결항한 항공기는 168편(국내선 157편·국제선 11편)이다. 이들 결항 항공편 예약 승객은 1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이날 제주공항에 내려져 있던 강풍·급변풍 경보가 모두 해제되는 등 기상이 호전돼 오전 9시 현재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들은 대체로 정상 운항 중이다.
이날 제주공항에선 항공기 총 444편이 운항한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체류객 대부분 오늘 중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 기상은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주공항은 기상 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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