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AI 특위 "AI 도약 골든타임…미래 먹거리 선점해야"

AI 특위 2차 회의…정부 부처 보고 인프라·규범·인재 소위원회 구성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AI 3대 강국 도약 특위 위원장이 지난해 12월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3대 강국 도약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26. [e-mail]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 특별위원회'가 10일 회의를 열고 정부 부처별 AI 현안 사업 보고를 받았다.

특위 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AI 특위 2차 회의를 열고 "최근 나라가 참으로 혼란스럽다"며 " 국회가 해야 할 일은 민생을 살리고, AI와 같은 신기술로 미래 먹거리를 선점할 수 있는 국가 생존 전략을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초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권력을 향해 폭주하며 국회를 마비시키고 있다"며 "국민의힘이라도 민생과 경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올해를 AI 강국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자리가 단순히 부처 진행 사업을 보고받는 자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실질적인 결과물과 실천 과제를 만드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입법, 세제, 예산 등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도출하는 회의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특위는 AI 컴퓨팅 인프라, AI R&D 규범, 컨텐츠 및 인재 육성 분야 3개 소위원회를 구성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안 의원은 "외부 전문가들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좀 더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며 "혁신의 길을 여는 기업들이 미래 대한민국의 주역이라는 생각으로 특위 활동을 충실히 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은 "정치 위기가 국가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해달라"며 "과방위는 지난해 AI 기본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AI 교과서, 콘텐츠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정부 추진 정책과 같은 궤로 야당을 설득해 나가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 의원과 최 의원 외에 고동진·김건·김소희·김은혜·조정훈·최보윤 의원 등이 참여했다.

정부에서는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법무부, 외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부처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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