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군포시 산본보건지소가 20~49세 남녀에 대한 필수 가임력 검사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작년 4월부터 시행 중인 이 사업은 임신과 출산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건강 위험 요인을 미리 찾아 치료·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종전엔 전 생애주기 1회만 검사비를 지원했으나, 올해부턴 만 나이 기준 20~29세, 30~34세, 35~49세 등 주기별로 1회씩 총 3회까지 지원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여성은 2종(난소기능, 부인과 초음파), 남성은 1종(정액) 검사가 지원되며, 1회당 비용 지원 한도는 여성은 최대 13만 원, 남성은 최대 5만 원이다.
검사비 지원 희망자는 산본보건지소 방문 또는 e보건소 온라인 신청 등을 통해 검사의뢰서를 발급받은 뒤 사업 참여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임미란 산본보건지소장은 "임신을 원하는 모든 대상자가 사전 검사를 통해 임신 가능성을 높이고 임신 전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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