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말레이·일본 정상회담…中 염두, 안보 협력 확인

뉴시스

입력 2025.01.10 14:32

수정 2025.01.10 14:32

동·남중국해 정세 관련 긴밀 소통키로
[푸트라자야=AP/뉴시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0일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악수하고 있다. 2025.01.10.
[푸트라자야=AP/뉴시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0일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악수하고 있다. 2025.01.1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는 10일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지고 안보 협력을 확인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양 정상은 회담에서 남중국해 진출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해상 연합 훈련 빈도를 높이는 등 협력 강화를 확인했다.

또한 동중국해, 남중국해 정세를 둘러싸고 긴밀히 소통하기로 합의했다.

이시바 총리는 회담에서 "세계가 대립과 분단으로 향할지, 혹은 협조를 향해 평화 재구축이 이뤄질지 극히 중요한 해다"고 말했다.

안와르 총리는 "디지털, 방위, 에너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리더십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양 정상은 일본의 인재육성 지원, 에너지 정책 협력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중동 정세를 둘러싸고 팔레스타인 지원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아시아 탈탄소 공동체(AZEC)' 구상 등에서 협력도 확인했다.


한편 이시바 총리는 오는 11일 인도네시아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시바 총리가 국제회의 참석을 제외하고 개별적으로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내인 이시바 요시코(石破佳子) 여사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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