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지역 교사들이 올해로 11년째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등지에서 융합교육(STEAM) 등 다양한 교육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울산교사노조 조합원으로 구성된 청소년과학탐구연구회 교사 8명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캄보디아에서 교육봉사를 진행한다.
이들은 캄보디아의 고등학교 교원을 양성하는 국립교육원(NIE)에서 매일 30명씩 5일간 150명의 예비 교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소리 센서와 초음파 센서를 활용한 무드등 만들기'와 '손가락 개수를 인식해 음계를 만들어 연주하기' 등이다. 또 NIE 부속 초등학교에서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무게중심 도깨비' '축구공 만들기' '전기회로 카드' 등의 융합교육(STEM) 프로그램 수업도 진행했다.
STEM 교육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 분야의 통합적인 학습을 지향하는 교육 방식이다. STEM은 이 네 가지 분야를 융합해 학생들이 문제 해결 능력, 창의성, 비판적 사고 등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교육 모델이다.
교육봉사는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단체의 해외 봉사활동은 2014년에 시작되어 올해 11년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들은 모든 활동 비용을 자비로 충당하며 봉사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다.
연구회 한 관계자는 "울산교사들의 해외 봉사활동은 단순히 교육을 넘어 현지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라며 "한국 그리고 울산의 과학 교육 수준과 열정을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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