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작년 고향사랑기부금 7억 넘어…"236% 초과 달성"

2023~2024년 1만741건…누적 11억1800만원

[여수=뉴시스] 여수엑스포역에서 여수시청 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여수시 제공) 2025.10.10.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로 총 7억700만원(6699건)을 모금해 목표액 3억원의 236%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2023년부터 2년간 누적 모금액이 11억1800만원(1만741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기부 건수의 98%는 10만원 이하 기부자가 차지했으며, 답례품으로는 갓김치와 간장게장, 멸치, 생선 세트, 여수 상품권 등이 인기를 끌었다.

시는 연말정산을 앞두고 출향 인사와 산단 입주업체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고향사랑기부제' 활동과 답례품 추가 증정 이벤트를 추진했다. 12월 한 달간 전체 기부액의 51%가 모금됐다.

또, 여수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다섬이와 기부하고 요트 탈래?' 영상 게시를 비롯해 다양한 경품 제공 이벤트를 펼쳤다.

올해부터는 고향사랑기부금 상한액이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됐으며 50개 업체, 124종의 답례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정기명 시장은 “지난 한 해 여수 고향사랑기부제에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드리며, 기부금은 취약계층 청년을 위한 복지 사업에 가치 있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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