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트럼프 눈독' 그린란드 총리, 독립 의지 드러내…"독립 열망 존중받아야"

뉴스1

입력 2025.01.11 02:25

수정 2025.01.11 02:25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덴마크령인 그린란드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덴마크로부터의 독립 열망을 재차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데게 총리는 이날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에데게 총리는 "우리는 독립에 대한 열망, 우리 집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열망을 갖고 있다"며 "이것은 모두가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이라고 말했다.

에데게 총리는 지난 3일 신년사에서도 "덴마크와 완전히 평등한 협력을 이루지 못했다"며 "이제는 우리가 스스로 한 걸음 내딛고 앞날을 그려나갈 때"라며 독립 의지를 드러냈다.


에데게 총리는 "자치법에 그린란드 주민들에게 독립 기회가 있음이 규정돼 있다"며 "이는 독립 달성의 법적 근거”라고 말했다.


오는 20일 취임을 앞두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편입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를 통제하기 위해 군사적, 경제적 수단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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