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尹 체포 방해' 박종준 전 경호처장, 이틀 연속 경찰 조사

뉴스1

입력 2025.01.11 09:49

수정 2025.01.11 10:46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된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로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된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로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김민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이 11일 경찰에 출석해 추가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박 전 처장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 전 처장은 전날 오전 10시 5분에 경찰청에 출석해 13시간가량 장시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특수단은 박 전 처장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위해 경호처에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영장을 수용하지 않는 배경이 무엇인지, 일반병 동원을 직접 지시하거나 인지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대비해 경호처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처장은 경찰에 출석하기 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사직서를 제출했고, 최 대행은 이를 수리했다.


한편 박 전 처장은 경호처와 경찰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에 대한 부담감이 컸으며, 윤 대통령의 만류에도 경찰 조사에 자진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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