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시가 구미역 앞 도로에 유턴 구역을 설치, 지난 수십년간 지속돼 온 차량들의 불법 유턴 문제를 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구미역 앞 도로엔 택시 승강장이 역사 쪽에만 설치돼 있고, 그간 유턴 구역이 없어 구미역에서 내린 고객이 반대편으로 가기 위해선 수㎞를 이동해야 했다. 이 때문에 이곳에선 불법 유턴이 빈번했고 '유턴 구역 설치' 민원이 지속돼 왔다.
그러나 이곳 역 앞 도로는 편도 2차로에 차로 폭도 6.5m로 협소해 유턴 구역을 설치하기가 어려웠던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구미시는 최근 시유재산인 원평마을 문화센터 부지를 유턴 지역으로 제공토록 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교통복지의 핵심은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조금만 시선을 달리해도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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