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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차장 "대통령 경호업무 한시도 자리 못비워"…경찰 3차 소환 불응

뉴스1

입력 2025.01.11 11:38

수정 2025.01.11 11:38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에서 취재진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 관련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된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의 출석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사실상 출석에 불응했으며, 전날 조사를 받았던 박종준 전 경호처장은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2025.1.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에서 취재진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 관련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된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의 출석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사실상 출석에 불응했으며, 전날 조사를 받았던 박종준 전 경호처장은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2025.1.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가로막은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11일 경찰의 세 번째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대통령경호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성훈 차장은 엄중한 시기에 경호처장 직무대행으로서 대통령 경호업무와 관련,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김 차장의 국가수사본부 출석을 요구했으나, 김 차장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김 차장이 세 차례 소환 조사에 불응한 만큼 경찰이 김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 차장은 전날 사직한 박종준 전 경호처장의 직무대행을 맡아 경호처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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