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프레드 캐처 미 해군 제7함대 사령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AI 드론과 무인정을 기존 전력과 결합해 중국과 북한 등의 위협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미 해군 제7함대는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두며 한반도 주변 해역을 포함한 서태평양을 관할한다.
캐처 사령관이 언급한 AI 드론과 무인정은 미 국방부가 추진하는 '레플리케이터(replicator) 프로젝트'의 일부다.
미 국방부가 2023년 8월 발표한 레플리케이터 프로젝트는 중국군의 물량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자율주행 선박과 드론 등 수천 개 규모의 자율 무기체계를 2년 이내 배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캐처 사령관은 "새로운 전력이 7함대에 투입되는 것을 환영한다"라며 기존 전력과 연동된 작전이 전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캐처 사령관은 중국이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는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한국, 일본, 호주 등이 실시한 공동훈련과 관련해 "우리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역내 동맹관계와 파트너십"이라며 필요한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본 해상자위대와 미 해군이 공동으로 대만해협을 통과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해상자위대와 더 깊이 있게 활동할 기회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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