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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동시에 25% 관세 맞은 멕시코…정부 "예의주시"

뉴스1

입력 2025.01.23 08:12

수정 2025.01.23 08:12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박종원 통상차관보 주재로 '미 신행정부 대(對)멕시코 통상정책 관련 민·관 합동 대응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미국 신행정부의 대멕시코 통상정책 변화가 우리 진출기업들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그간 우리 기업들은 미국-멕시코-캐나다 간 자유무역협정(USMCA)에 따른 무관세 혜택을 활용해 자동차·가전 분야를 중심으로 멕시코에 활발히 진출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과 함께 대멕시코에 대한 강경한 통상정책 변화를 예고함에 따라 우리 기업들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당일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 USMCA를 포함한 자유무역협정 재검토 등을 지시했다.
조치가 현실화할 경우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큰 상황이다.

산업부는 미국의 대멕시코에 대한 통상정책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이번 회의에서 제기된 업계 의견은 향후 상대국 정부에 적극 개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 통상차관보는 "불확실한 시기일수록 기업과 정부가 원팀이 되어 긴밀히 소통·공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향후 정부는 美 통상정책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기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對멕 아웃리치 등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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