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세계 부정선거론자 중, 이기고 난리치는 사람 尹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정책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당 내홍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1.13. kch0523@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1/24/202501241031473165_l.jpg)
23일 CPBC라디오 김준일의 뉴스공감에 출연한 이 의원은 "이제 계속 우기기 모드로 간다"라며 "군인들이 작전 요원 같은 걸 텐데, 요원이 요원을 끌어내는 거면 자기가 자기 목덜미 잡고 나가야 되는 거다. 요원이 요원을 끌어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주장 중인 '부정선거론'과 관련, "전 세계에 부정 선거론자는 많은데 이기고 나서 난리 치는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밖에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4·10 총선)의 경우 선관위 사무총장부터 다 본인 임기에서 임명된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이 총체적 부정선거를 했다는 것 자체가 제 머리에 총구 겨누는 상황"이라며 "이거를 꼭 계엄이라는 방식으로 검증해야 했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계속해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인사들이 고소·고발 관련 구체성이 결여돼 있다며 "수사를 하려면 육하원칙 6개 중 3개 정도는 잡혀야 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분들에겐 '누가' 부정선거를 기획했느냐가 없다"고 일갈했다.
그는 "선관위, 중국, 문재인 대통령까지 둘러댄다. 우선 누가가 없는 것"이라며 "그다음에 어떻게도 없다. 투표함이 바꿔치기 됐다고 주장하는데 어떻게 바꿔 쳤는지는 모른다는 식이라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그만두고 저와 처음 만난 자리에서 첫 대화가 '인천지검 시켜서 이걸 싹 털어버리려 그랬는데 못하고 나왔다'였다"며 "그것도 똑같은 문제일 것이다. 압수수색 영장을 치려고 해도 육하원칙에 맞아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에게 증인신문을 하고 있다. (사진=헌법재판소 제공) 2025.0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1/24/202501241031497038_l.jpg)
또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의 질문에만 증언하겠다며 '선택적 증언'을 주장했다가 재판부와 윤 대통령 측의 권유에 국회 측 질문에 대한 '증언 거부'를 번복하기도 했다.
이에 국회 탄핵소추 대리인단은 변론을 마치고 나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전 장관이 증언에 임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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