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친한계 핵심 멤버였다가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던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나라가 먼저"라며 다시 한동훈 전 대표 손을 잡았다.
진 의원은 24일 오후 SNS에 활짝 웃는 모습으로 한 전 대표와 함께 한 사진을 소개하면서 "저도 나라만 생각하고 함께 가겠다"고 알렸다.
'나라만 생각한다'는 말은 한 전 대표의 전매특허 식 표현이다. 한 전 대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라와 국민만 생각하겠다" "민심만 따라가겠다" "국민 눈높이"를 강조한 바 있다.
한때 한 전 대표에게서 멀어졌던 진 의원이 돌아오자 친한계인 박상수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은 "진 의원님 환영합니다"며 두손 벌려 맞이했다.
진 의원은 지난해 7월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장동혁 최고위원과 함께 한 전 대표 러닝메이트 성격으로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 당선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4일 장동혁 최고와 함께 최고위원직을 던져 한동훈 지도부 붕괴를 불러왔다.
이후 친한계는 장동혁, 진종오 의원이 등을 돌린 것으로 판단해 이달 초 친한계 텔레그램 단톡방 '시작 2'를 만들 때 장동혁, 진종오 의원을 제외했다.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 김경율 전 비대위원 등은 지난해 12월 16일 사퇴했던 한 전 대표가 설 연휴를 마친 뒤 재등판할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의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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