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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문학에 큰 영향을 준 모더니즘 문학 거장 [역사&오늘]

뉴스1

입력 2025.02.02 06:01

수정 2025.02.05 19:44

제임스 조이스. (출처: Man Ray(1922),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제임스 조이스. (출처: Man Ray(1922),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882년 2월 2일, 제임스 조이스가 출생했다. 아일랜드의 소설가이자 시인이며 극작가인 그는 현대 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연 20세기 문학의 거장 중 한 명이다.

조이스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더블린 대학교를 졸업한 후 잠시 의학 공부를 했지만, 곧 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글쓰기에 몰두했다. 1904년, 평생의 반려자가 된 노라 바너클을 만나 함께 유럽 대륙으로 건너가 트리에스테, 취리히, 파리 등지에서 생활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조이스는 '더블린 사람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율리시스', '피네건의 경야' 등의 작품을 집필했다. 특히 '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조이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예술가의 성장 과정을 그린 자전적 소설이다. 주인공 스티븐 디덜러스의 내면을 따라가는 의식의 흐름 기법이 돋보인다.

그의 소설의 특징인 주인공의 의식 속에서 떠오르는 생각, 감정, 기억 등을 의식의 흐름에 따라 자유롭게 서술하는 기법이었다. 이 밖에도 언어의 실험적인 사용, 등장인물의 내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내적 독백, 여러 인물의 목소리를 교차시키면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 상징과 은유로 새로운 문학적 표현 방식을 제시했다.

조이스는 작품 활동을 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과 질병 등 많은 고난을 겪었다. 특히 시력 악화로 인해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창작 활동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끊임없이 글쓰기에 매진하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나갔다.

제임스 조이스는 1941년 취리히에서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작품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의 문학은 현대 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20세기 문학의 중요한 유산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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