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한 남성이 아버지 휴대전화에서 약 1000개의 아동 포르노 파일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 아버지가 최대 15년 징역형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고 뉴욕포스트(NP)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P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스시 경찰국은 최근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진 폴린(63)을 체포했다.
경찰은 그의 USB에서 아동 포르노 파일 952개를 발견했고, 대부분 5세부터 8세 사이 여아들과 관련된 파일임을 확인했다.
이를 신고한 사람이 바로 폴린의 아들인 재러드다.
지난해 9월 폴린은 다량의 아동 포르노 때문에 구글 메일 계정이 정지됐고, 아들에게 이를 해결해 달라고 부탁했다.
재러드는 아버지의 휴대전화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저장된 수백 개의 아동 포르노를 발견했다.
이후 그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폴린의 구글 계정에 대해 압수 수색을 한 결과, 2023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모두 952개의 아동 포르노가 다운로드된 사실을 확인했다.
폴린은 현재 10만달러(약 1억45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동종의 전과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을 경우,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다고 NP는 전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