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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가 포옛에게 전한 '팁'…"광주 말고 서울·포항·울산 잡길"

뉴시스

입력 2025.02.05 13:12

수정 2025.02.05 13:12

울산·포항·광주·전북, ACL 참가 4개팀 개막 미디어데이 전북 포옛 감독 "한국 축구 배우려고 K리그 왔다…최선 다할 것"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는 K리그1 구단 4개 팀 미디어데이에서 광주FC 이정효 감독(왼쪽)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에게 농담을 하고 있다. 2025.02.0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는 K리그1 구단 4개 팀 미디어데이에서 광주FC 이정효 감독(왼쪽)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에게 농담을 하고 있다. 2025.02.0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에게 리그 정상에 도달할 수 있는 '팁'을 전수했다.

프로축구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올 시즌은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따른 영향으로 오는 15일 역대 가장 이른 시점에 개막한다.

이날 행사에는 ACLE 리그 스테이지를 앞둔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 광주와 챔피언스리그2(ACL2) 토너먼트에 돌입하는 전북이 참가했다.

한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유럽파 포옛 감독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포옛 감독은 승강 플레이오프에 추락했던 전북을 재건시켜야 하는 중책을 짊어졌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는 K리그1 구단 4개 팀 미디어데이에서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각오를 말하고 있다. 2025.02.0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는 K리그1 구단 4개 팀 미디어데이에서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각오를 말하고 있다. 2025.02.05. park7691@newsis.com
기자회견 중 K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포옛 감독에게 전하는 경고 메시지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 감독은 "포옛 감독에게 팁을 주고 싶다"고 운을 뗀 뒤 "광주를 이기려고 하지 마시고, FC서울, 포항, 울산, 제주 SK, 대전하나시티즌을 잡으면 우승에 가까울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대거 품은 서울, 코리아컵 2연패를 달성한 포항, K리그1 3연패를 이룩한 울산, 김학범 감독의 제주와 황선홍 감독의 대전이 올 시즌 상위권을 다툴 거란 전망이다.

이 감독은 여기에 김천 상무와 강원FC가 변수를 일으킬 팀이라고도 경계했다.

더불어 그는 "아까 말씀드렸듯, 전북이 내가 말한 팀들을 이겨야 우승할 수 있다는 걸 한 번 더 이야기하고 싶다. 광주하고는 천천히 해주길 포옛 감독에게 한 번 더 전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는 K리그1 구단 4개 팀 미디어데이에서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각오를 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울산 HD 김판곤 감독,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광주FC 이정효 감독,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 2025.02.0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는 K리그1 구단 4개 팀 미디어데이에서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각오를 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울산 HD 김판곤 감독,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광주FC 이정효 감독,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 2025.02.05. park7691@newsis.com
함께 참석한 김판곤 울산 감독은 "포옛 감독을 정말 환영한다. 세계적인 명장이 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우리에게도 귀감이 될 것 같다. 우리가 기대하는 선진적이면서 다이나믹한 축구를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태하 포항 감독도 "지난해 처음 부임했는데, K리그는 진짜 어렵다. 전북이라는 팀이 항상 높은 위치에 있다가 엄청나게 추락했다. 명가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많은 일을 하셔야 할 것 같다"며 포옛 감독에게 행운을 빌었다.

이에 대해 포옛 감독은 "K리그에 온 건 한국 축구를 배우기 위해서다. 선수나 리그 특성을 빨리 알수록 도움이 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유일한 외국인 감독으로서도 책임감을 느낀다. 축구는 항상 부담감 속에 치른다.
그걸 떠안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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