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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기업 5곳 중 1곳 결산 관련 사유…거래소, 유의사항 안내

뉴스1

입력 2025.02.05 13:39

수정 2025.02.05 13:39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최근 5년간 상장폐지된 기업 중 5곳 중 1곳이 결산 관련 사유로 증시에서 퇴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5일 2024사업연도 결산기가 도래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관련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상장폐지 기업(212사) 중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45사)이 21.2%를 차지한다.

결산 관련 상장폐지사유 중 '감사의견 비(非)적정'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41사, 91.1%)했다. 이어 '사업보고서 미제출'(4사, 8.9%) 사유다.


거래소는 투자자들에 "결산 시기에는 투자 관련 중요 공시가 집중되고 상장폐지 등 중요한 시장조치가 수반돼 예상치 못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영 안정성이 미흡하거나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에 투자할 경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상장법인에 대해서는 "감사보고서는 투자판단에 중요 정보를 포함하고 시장조치를 수반할 수 있으므로 보고서 수령 즉시 이를 공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주총회 개최 및 사외이사‧감사 선임 관련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주주총회 1주 전까지 주주에게 감사보고서·사업보고서를 제공해야 하고, 이는 거래소 및 금융위원회(금감원) 제출(공시)로 갈음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감사보고서 제출 관련 외부감사인 등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한 공시유도 및 감사의견 비적정 기업에 대한 적시 시장조치를 취하는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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